축구
일본, 스페인에 1-2 패배
스페인 8강행 성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일본 축구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의 벽에 가로막히며 16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일본은 20일(이하 한국 시각)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의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1-2로 졌다. 먼저 선제골을 내준 뒤 동점을 이뤄냈으나,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의 신성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짜 경기에 나섰다. 역시 4-2-3-1 전형을 꺼낸 스페인과 맞섰다.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쿠임 훈옌트에게 실점했다. 전반전 막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나와타 가쿠가 사토 류노스케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1-1로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전 초반까지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후반 28분 실점하며 힘이 빠졌다. FC 바르셀로나 소속의 17살 신성 마르크 구이우에게 실점했다. 선제골을 낚은 훈옌트의 도움에 이은 구이우의 슈팅을 막지 못하고 다시 뒤졌다.
이후 추격전을 벌였으나 두 번째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7분까지 스페인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아시아 팀 처음으로 이번 대회 토너먼트 경기에 나섰으나 전력 열세를 실감하며 스페인에 8강행 티켓을 넘겨주고 말았다.
이로써 일본은 이번 대회를 2승 2패로 마감했다. 조별리그 D조에 속해 폴란드에 1-0, 세네갈에 2-0으로 승리했으나 아르헨티나에 1-3으로 졌다. 조 3위 와일드카드를 거머쥐며 16강에 합류했으나 스페인을 넘지 못하며 8강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스페인은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8강행에 성공했다. 독일-미국전 16강전 승자와 24일 8강전을 치른다. 독일과 미국은 21일 16강전을 치른다.
한편, 앞서 열린 16강전 1경기에서는 브라질이 에콰도르에 3-1로 이겼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 16강전에서 승리하는 팀과 24일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는 21일 16강전을 가진다.
[일본 대표팀(위), 스페인-일본 16강전 결과(중간), 스페인 대표팀. 사진=FIFA 제공]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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