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행동을 보였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경기 후 "경기에서 잘 하고 있는데 결과가 안 나오면서 부다을 느끼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경기도 수원 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2 22-25 21-25 21-25)으로 패배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2승 8패로 승점 9점으로 최하위 KB손해보험에 승점 1점 차로 앞서 있다. 언제든지 꼴찌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최태웅 감독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행동을 유독 많이 했다.
아흐메드가 서브 실수를 범하자 손을 올리며 자신의 실수라고 동료와 최태웅 감독을 향해서 손을 올리자 최태웅 감독은 엄지척을 하면서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1세트 득점으로 현대캐피탈 리드가 계속되자 최태웅 감독은 허리를 뒤로 젖히며 주먹을 불끈 올리며 기뻐했다. 그리고 선수들을 향해 여러번 엄지척을 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누가 봐도 선수들의 기를 세우기 위해서 액선이 강해진 것이었다.
1세트 출발을 좋았다. 아흐메드가 1세트 11득점을 기록했고, 허수봉도 6득점을 올리며 1세트 가져갔다.
2세트는 18-18 동점에서 한국전력 임성진의 퀵오픈 공격과 신영석이 블로킹으로 20-18로 달아났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아흐메드와 최민호의 오픈 성공으로 21-21 다시 동점이 되었다. 서재덕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전력은 24-21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아흐메드가 서브 범실을 하면서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3세트는 한국전력 임성진이 7득점, 타이스가 6득점을 올리며 세트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1-11에서 현대캐피탈의 연이은 범실과 김동영의 서브 에이스로 14-11리드를 잡았다. 교체 투입된 한국전력 박찬웅의 속공과 서브 에이스로 17-13까지 점수 차를 벌였고,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리며 현대캐피탈의 추격 의지를 꺽으며 승리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오는 25일 천안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3연패 탈출을 노린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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