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국민·우리은행,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1조 금융주선 완료

강남-성북 연결 노선 2029년 개통 예정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DB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대표금융주선기관으로서 1조370억원 규모 금융주선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22일 산업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은 금융약정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사업 시행 법인 동서울지하도로, 관계 금융사 등과 체결했다.

세 은행은 국내 금융시장 유동성 악화, 고금리 기조 등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내 은행, 보험, 운용사 등 총 18개 기관 참여를 이끌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대우건설이 사업 주간사로 참여하는 도로 사업이다.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구 청담동을 연결하는 총 10.1km 노선이다. 

2024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현재 공사 중인 삼성~대치 구간(재정사업, 2.1km)과 2029년 동시 개통되면 월릉교~대치동 간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되고, 하루 7만여대 차량이 지하로 분산돼 지상도로 차량 정체가 완화될 수 있다.

박형순 산업은행 부행장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상습 지·정체가 완화되고 빈번한 침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고금리‧ 금융 유동성 악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순배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강남과 강북 균형발전에 기여할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며 “앞으로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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