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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나라 브라질. 수많은 스타들이 배출됐고, 수많은 스타가 될 유망주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브라질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유망주는 17세 공격수 엔드릭과 18세 공격수 비토르 호케다. 두 선수 모두 어린 나이에 브라질 A대표팀에 발탁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현지 파우메이라스 소속 엔드릭과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소속 호케는 내년 나란히 스페인 명가에 합류한다.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했고, 호케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브라질 초신성에 스페인 명가 이적까지. 브라질의 샘물은 마르지 않고 있다.
이런 특급 유망주들에 대한 질문을 브라질 축구의 전설적 공격수 중 하나인 호마리우에게 던졌다.
호마리우는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70경기에 나서 55골을 터뜨렸다. 에인트호번,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했고, 최고의 업적은 역시나 1994 미국 월드컵 우승이다.
호마리우는 브라질의 'SporTv'와 인터뷰에서 "나는 호케의 팬이다. 호케는 현재 브라질에서 가장 완벽한 공격수라고 생각한다. 엔드릭 역시 정말 좋은 공격수다. 두 선수 모두 내년에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빅클럽에 갈 수 있는 능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칭친했다.
이어 "그들은 모두 빅클럽으로 갈 것이고, 훌륭한 공격수가 될 수 있는 변화를 그곳에서 만들 것이다. 다음 월드컵이 벌써 기대된다. 두 선수가 브라질 대표팀에서 함께 하는 상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호마리우는 당부를 한 가지 했다. 모든 나라가 똑같겠지만, 브라질에 기대되는 유망주가 나오면 전설과 비교한다. '제2의 호마리우'가 등장했다며. 이런 것을 호마리우는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자신은 어린 선수들과의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자신과 함께 또 한 명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호마리우는 "나와 호나우두를 요즘 어린 공격수들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나우두 역시 브라질 축구의 전설. 에인트호번,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뛰었고, A매치 98경기에 나서 62골을 넣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레전드다.
[호마리우와 호나우두, 엔드릭, 비토르 호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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