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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대마초 문제로 그간 수없이 많은 논란에 휘말린 미국의 인기 래퍼 스눕독이 '금연'을 선언해 대중의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알고보니 '황당한 상술'이었다.
스눕독은 앞서 지난 16일 "I’m giving up smoke"란 글을 올리며 금연을 선언했다. 그는 "가족과 많은 대화를 나눈 뒤 나는 흡연을 끊겠다고 결심을 했다. 내 프라이버시를 이번에는 존중해 달라"고 적었다.
'대마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명인'으로 불리는 스눕독은 그간 대마 소지가 불법인 지역에서도 여러 차례 관련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심지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는 "미국 백악관에서도 대마초를 피운 적 있다"고 고백해 파문이 일었다.
스눕독의 선언은 자연스럽게 '대마초 금연'으로 해석됐다. 이후 댓글란에는 그의 다짐이 이번에는 성공하길 바라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그런데 아니었다. 22일 스눕독이 "나는 더 이상 연기를 마시지 않을 거야. 기침과 내 옷에 연기 냄새가 배는 게 지긋지긋하거든. 이제 연기를 끊을 거야"라며 한 가열기 제품의 광고 영상을 업로드한 것. 이와 함께 보란 듯 담배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스눕독은 미국 서부 힙합의 대부로, 힙합의 살아있는 전설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인물 중 하나다. 소녀시대 '더 보이즈' 리믹스 버전, 싸이의 '행오버' 곡에 랩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K팝 스타와 음악 작업도 여러 차례 함께 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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