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인 서울' ①] 비주얼부터 설렌다…썸타고 플러팅하는 이동욱X임수정이라니!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이 영화 '싱글 인 서울'로 올가을 설렘을 선사한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영화 '레드카펫'(2014)의 박범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화 '밀정'(2016), '남산의 부장들'(2020)의 이지민 작가가 극본을 썼다.

일은 잘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허술한 출판사 편집장 현진은 싱글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를 준비한다. 이때 한 작가가 하차하게 되고, 새로운 작가로 스타 논술강사 겸 인플루언서 영호를 추천받는다.

영호는 혼자 보내는 시간을 즐기는 싱글이고, 현진은 연애를 꿈꾸지만 자꾸 헛다리를 짚는 솔로다. 두 사람은 잦은 미팅 속 서로에게 이유 없는 다정을 보이기도 하고, 티격태격 케미를 자아낸다.

특히 박범수 감독은 일상 속 익숙한 장소를 감성적으로 아름답게 그려내며 새로운 감상으로 담아냈다. 이동욱과 임수정은 서울의 아름다운 풍격 속에서 썸인 듯 아닌 듯 묘한 관계를 유지, 은근한 플러팅을 선보인다.

남산을 배경으로 앉아 티격태격 대화를 나누고, 궁 안에서 미팅을 갖고, 영호의 집은 근사한 서울 야경을 경치로 두고 있다. 이처럼 감각적인 연출은 두 사람의 비주얼 케미를 배가시켰다. 이동욱과 임수정의 투 샷을 배경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배경이 '보는 맛'을 살리며 더욱 몽글몽글한 감정을 유발한 것.

이동욱과 임수정의 비주얼뿐만 아니라 서울이 가진 색다른 아름다움을 전하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싱글 인 서울'은 29일 개봉된다.

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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