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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구축한 케빈 파이기(51)가 마블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언급됐다.
24일(현지시간) 더 다이렉트에 따르면, 팟캐스트 ‘더 타운’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 매튜 벨로니와 동료 내부자 조안나 로빈슨은 2023년 마블 스튜디오의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과 MCU의 장기적인 전망을 위협할 수 있는 혼란을 겪으면서 페이지가 사임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MCU:마블 스튜디오의 통치’의 저자 조안나 로빈슨은 페이기가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이자 사장으로서의 책임에 지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영화 제작과 실무에 더욱 집중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벨로니는 페이기가 ‘스타워즈’에 대한 열정을 고려할 때 캐슬린 케네디의 뒤를 이어 루카스필름의 사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이기는 여전히 마블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올해 마블은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 흥행 부진으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 ‘더 마블스’, 디즈니 플러스 ‘시크릿 인베이전’ 등이 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특히 향후 MCU에서 중요한 빌런으로 활약하게 될 ‘정복자 캉’ 역의 조나단 메이저스가 여성 폭행 혐의로 법적인 문제가 커지고 있어 마블이 고민에 빠졌다.
일각에선 MCU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행히 내년엔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주연의 '데드풀3' 한 편만 개봉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셈이다.
과연 케빈 파이기가 마블을 떠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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