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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연쇄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수비진 부상이 치명적이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아스톤 빌라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현재 순위표를 보면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는 5위다. 둘 사이의 승점 차이는 단 1점이다. 토트넘은 8승2무2패 승점 26, 아스톤 빌라는 8승1무3패 승점 25를 쌓았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둘의 위치가 바뀔 수도 있다.
토트넘은 걱정이 많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11월 A매치 기간에 몇몇 문제가 있었다. 파페 사르가 아스톤 빌라전에 결장할 수 있다. 현재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오늘 훈련에도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예 수비수 애슐리 필립스도 결장이 유력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필립스는 발목 부상을 당했다. 1개월 정도 뛸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필립스는 2005년생 센터백이며 신장이 192cm에 달한다. 올해 여름 블랙번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아직 토트넘에서 데뷔전은 치르지 않았다.
선수가 없다. 토트넘은 선수 구성 자체가 힘든 처지다. 지난 11라운드 첼시전에서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이 부상을 당해 전력 이탈했다. 이 둘은 내년 초까지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 사르와 필립스가 각각 이들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둘도 나란히 부상을 당했다.
매디슨과 사르가 빠진 중앙 미드필더 자리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 등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6번 자리는 물론 8번 자리도 뛸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한 “스킵은 훈련에 열심히 임한다. 최근 몇 주 동안 노력하는 게 보였다. 출전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이 4-2-3-1 포메이션을 쓸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이 원톱, 그 아래서 브레넌 존슨, 지오반니 로 셀소, 데얀 쿨루셉스키가 선다. 벤탄쿠르와 호이비에르가 3선을 맡고,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페드로 포로가 수비수를 맡을 것이며,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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