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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리그1의 '강호' 스타드 렌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을 영입하지 못한 아쉬움이다.
지난 2022년 스타드 렌은 페네르바체의 센터백 김민재 영입을 간절히 원했다. 직접 제의도 했다. 하지만 김민재의 선택은 프랑스가 아닌 이탈리아였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단번에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랐다. 김민재는 33년 만에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야말로 김민재 열풍이었다. 이후 김민재는 수많은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고,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스타드 렌이 그때를 떠올리며 김민재를 영입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 스타드 렌은 간판 수비수 나이프 아구에르드를 잃었다. 아구에르드는 스타드 렌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 4강 주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간판 수비수의 이탈. 스타드 렌은 그 공백이 컸다. 아구에르드는 2020-21시즌, 2021-22시즌 두 시즌을 스타드 렌에서 뛰었다. 스타드 렌은 2020-21시즌에 6위, 2021-22시즌에는 4위를 차지했다. 리그1 대표적 강호의 위용을 보였다.
아구에르드가 없는 2022-23시즌 어찌 잘 버티면서 4위로 마무리 지었다. 그런데 두 시즌 연속 버티기는 힘들었다. 올 시즌 스타드 렌은 10위로 추락한 상황이다. 특히 수비가 무너지고 있다. 13경기에서 17점이나 허용했다. 때문에 김민재를 영입하지 못한 아쉬움이 지금 다시 나온 것이다.
프랑스의 'FOOT MERCATO'는 "스타드 렌의 수비가 문제다. 스타드 렌의 수비는 많은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금 스타드 렌에는 수비의 보스가 없다. 2022년에 김민재를 영입했다면 상황은 매우 달라졌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아구에르드가 2022년 떠났다.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다. 김민재였다. 스타드 렌은 당시 페네르바체의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계약을 제시했다. 거의 계약을 맺을 뻔했다. 하지만 결국 김민재는 나폴리로 갔고, 급격한 성장을 경험했다. 이탈리아 챔피언이 된 후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 나이프 아구에르드.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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