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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을 대신할 선발투수, 그리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4시즌에도 한국인 메이저리거와 인연을 이어갈까. 류현진(36, FA)과의 인연은 더 이상 이어가지 않을 게 확실시된다. 2023-2024 FA 시장이 열린 뒤 류현진과 토론토를 연결하는 미국, 캐나다 언론은 거의 없다.
그런데 토론토가 내년에 메이저리그에 뛰어드는 이정후(25, FA) 포스팅에 참가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토론토가 이정후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는 이미 몇 차례 나왔다. 그리고 디 어슬레틱 짐 보든이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15개 구단의 FA 및 트레이드 타깃을 정리하면서 이정후를 토론토의 FA 타깃으로 분류했다.
보든은 지난주말에 내셔널리그 15개 구단의 FA 및 트레이드 타깃을 정리했다. 여기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FA 타깃으로 뒀다고 했다. 그리고 보든은 이날 아메리칸리그 편에서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를 추가했다. 양키스야 샌프란시스코 다음으로 이정후와 많이 연결된 구단.
결국 보든의 정리에 따르면 이정후 영입전은 샌프란시스코, 양키스, 토론토의 3파전으로 정리된다. 보든은 양키스를 두고 “선발투수와 외야수 시장에서 FA와 트레이드를 모색하고 있다. 중견수와 좌익수의 능력 향상에 전념하고, 최소 한 명의 정예 선발투수를 추가할 계획이다. 윈터미팅에서 재미있는 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보든은 토론토를 두고서는 중견수가 아닌 좌익수 보강이 주요 목적이라고 했다. 이정후가 아주 딱 들어맞는 니즈는 아닌 셈이다. 보든은 “FA 케빈 키어마이어를 대신해 돌튼 바쇼를 중견수로 옮길 계획이다. 3루수 맷 채프먼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좌익수, 가급적 좌타자가 좋다. 코디 벨린저가 딱 맞다”라고 했다.
벨린저가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차선책으로 이정후를 FA 타깃으로 둔 듯하다. 보든은 “토론토는 보 비셋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계약(2025년까지)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류현진을 대신할 선발투수와 가능하다면 2루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 대목에서 토론토가 류현진과 인연을 이어가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보든은 30개 구단의 FA 및 트레이드 타깃을 정리하면서 류현진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연결했다. 캔자스시티가 베테랑 선발투수를 구하고, 류현진을 FA 타깃으로 분류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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