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24일 경기도 과천 소재 본사에서 서울관악경찰서, 과천경찰서 등 9개 수사기관이 참여한 ‘불법경마 단속기법 트레이닝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온라인 마권 발매를 대비해 수사기관과 업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불법경마 단속기법 등 직무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불법경마 시장동향을 살펴보면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사이버 공간에서 점조직화된 불법행태가 만연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불법경마로 접근 편의성, 베팅의 신속성을 기반 범죄 양상이 더욱 지능화, 광범위화, 은닉화 될 전망이다. 환경변화를 반영해 경찰청 사이버수사관 20년 경력의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디지털 포렌식 위탁교육도 병행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디지털 포렌식 채증기법 관련 이론을 학습하고 이를 실습했다. 마사회 직원과 수사관의 불법경마 증거 채증 능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교육 종료 후에는 렛츠런파크 시설을 견학하고, 간담회를 열어 온라인 마권 발매에 따른 불법경마 단속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트레이닝 캠프에 참석한 수사관은 “불법경마 단속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특히, 디지털 포렌식을 통한 증거 채증법 교육이 실무에 유익한 내용이었다“며 ”앞으로 이를 단속현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불법경마 행위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진영 마사회 공정관리처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사기관과 지속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이어 가겠다”며 “온라인 마권 발매 후에도 변화된 불법경마 시장동향을 면밀히 파악하여 맞춤형 단속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불법사설경마 확산 방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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