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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남우현이 자신의 고민들에 대해 밝혔다.
23일 마이데일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가수 남우현과 만나 그의 첫 정규앨범 '화이트리(WHITREE)'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우현은 이번 앨범에 본인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털어놨다.
"제 앨범이다보니 제 이야기가 가장 많이 담겼으면 했어요. 그래서 작사도 많이 참여했죠. 싱어송라이터로서 3분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최대한 많이 노력했어요. 완성도를 높이려고 공을 많이 들였죠."
어느덧 훌쩍 자란 남우현이 자신을 돌아보며 해주고 싶은 이야기도 담겼다.
"4번째 곡은 과거의 나 자신에게 '너무 걱정하지마. 너무 염려하지마. 너 자신을 사랑해'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곡이에요. 어릴 때는 저 자신보다 무조건 팀이 먼저였거든요. 그런 제게 팀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을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곡이에요."
그리고 가수 남우현의 현재를 가득 담았다.
"7번 트랙에 제 이야기가 가장 많이 들어가있어요. 항상 콘서트를 하게 되면 엄청 많은 관객분들을 만나죠. 예전에 많은 선배들께서 '인기는 파도와 같다. 금방 왔다 사라지니 누릴 수 있을 때 많이 누려라'고 하셨는데, 어릴 때는 공감을 잘 못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챕터2'의 남우현으로 접어들면서 예전의 팬분들이 결혼도 하시고, 일도 하시고, 남자친구도 생기시고, 그러다 보니 당연히 객석에 못올 수도 있잖아요? 그럴 때 제가 생각했던 것들이 가사에 담겨있어요. '괜찮아. 내가 안아줄게.' 이런 것들요."
곡에 불안감을 잘 녹여낸 만큼, 그의 불안감 해소법도 '음악'이었다.
"곡을 쓰면 불안함이 해소되는 것 같아요. 뭔가 제가 해냈다는 성취감도 들고요. 그래도 7번 트랙을 단독으로 썼어요. 리스너분들게 제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고, 또 저와 같은 성격을 가지신 분들이 이 노래를 들으면서 공감하길 바래요. 그래서 7번 트랙을 단독으로 쓰기도 했고요."
한편 남우현이 솔로 데뷔 7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 '화이트리'는 'WHITE'과 'TREE'의 합성어로 겨울과 잘 어울리는 '하얀 눈이 덮인 나무'를 연상케한다. 남우현의 이니셜 'WH'와 별명 나무 'TREE'사이 'I', 인스피릿(공식 팬덤명)이 함께한다는 뜻을 가진다.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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