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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16강 진출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뉴캐슬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2승 1무 2패가 된 PSG는 승점 7로 F조 2위에 자리했다.
F조는 이번 시즌 ‘죽음의 조’로 불린다. 1위 도르트문트(승점 10), 2위 PSG(승점 7), 3위 뉴캐슬(승점 5), 4위 AC밀란(승점 5) 순으로 나열되어 있다. 남은 경기는 1경기뿐이다. PSG는 6차전에서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엔리케 감독은 뉴캐슬전을 마친 후 UEFA 인터뷰에서 “정말 자랑스러운 경기다. 우리가 이겼어야 하는 경기다. 골 찬스가 많았다. 다만 그때마다 골이 안 들어가서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은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최종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이기면 조 1위로 16강에 갈 수 있다. 만약 패배하더라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정말 복잡한 상황이다. 도르트문트를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엔리케 감독의 말대로 PSG는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승리할 시 조 1위를 할 수 있다. 도르트문트에 패배하더라도 뉴캐슬-AC밀란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PSG는 조 2위로 16강에 갈 수 있다. 다만 PSG가 도르트문트에 패배하고, 뉴캐슬 혹은 AC밀란이 승리하면 이 경기 승리팀이 16강에 오른다.
PSG는 이번 뉴캐슬전에서 압도적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90분 동안 슈팅 31개를 때렸다. 유효 슈팅은 7개였다. 나머지 중 10개는 수비수 몸에 맞고 나갔으며, 14개는 골대 밖으로 향했다. 유일하게 들어간 슈팅은 페널티킥(PK)이었다.
졸전이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온 우스만 뎀벨레는 3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공 소유권을 잃은 횟수가 32회나 된다. 3분에 한 번씩 공을 빼앗긴 셈이다. 후반 중반에 투입된 브래들리 바르콜라도 결정적인 찬스를 3회 놓쳤다. 골대 바로 앞에서 때린 슈팅이 하늘 위로 솟구쳤다.
이강인도 분전했다. 이날 선발로 나온 이강인은 슈팅 3개를 시도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한 게 없다. 2개는 수비수 몸에 맞았고, 1개는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공 소유권을 빼앗긴 횟수가 14회다. 결국 후반 37분경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되어 나갔다.
이 경기 PSG의 유일한 득점은 킬리안 음바페가 기록했다. 음바페는 90븐긴 슈팅 5개를 때렸고, 그중 3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공격진 중에서 그나마 제 몫을 해준 선수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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