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겨운 결정으로 망쳐서는 안돼"…PSG PK 판정에 뉴캐슬 전설 극대노

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앨런 시어러./게티이미지코리아
앨런 시어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역겨운 결정으로 인해 망쳐져서는 안 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5라운드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뉴캐슬은 지난 10월 홈에서 열린 PSG와의 첫 맞대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티노 리브라멘토가 건네준 공을 미겔 알미론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슛을 막았지만, 세컨드 볼이 알렉산더 이삭 앞으로 갔고 이삭이 왼발로 밀어 넣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PSG가 뉴캐슬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뉴캐슬의 문을 열리지 않았다. 이날 PSG는 총 31개의 슛을 기록했지만, 유효 슛은 7개가 전부였다. 8번의 빅찬스미스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PSG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뉴캐슬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비티냐의 패스를 받은 우스만 뎀벨레가 곧바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그 공이 뉴캐슬 리브라멘토의 가슴에 맞고 팔꿈치에 맞았다. 주심은 그대로 진행했으나, PSG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고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킬리안 음바페가 득점하며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PSG는 승점 7점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이어 2위, 뉴캐슬은 승점 5점으로 3위다. PSG는 최종전에서 도르트문트 원정을 떠나고 뉴캐슬은 AC 밀란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뉴캐슬과 밀란은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PSG가 도르트문트를 잡으면 두 팀의 희망은 사라진다.

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뉴캐슬이 PSG를 잡았다면, 2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페널티킥 실점으로 3위에 머무르게 됐고 뉴캐슬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분노했다.

뉴캐슬에서 405경기에 나와 206골을 터뜨린 시어러는 경기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욕설을 섞으며 "정말 쓰레기 같다"고 했다. 이어 "개개인이 모두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역겨운 결정으로 인해 망쳐져서는 안 됐다"고 덧붙였다.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에서 뛰었으며 현재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앨리 맥코이스트는 "만약, 그것이 페널티킥이라면, 우리는 그 경기를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며 "절대 페널티킥이 나이다. 심판은 지금까지 잘했는데, 그것을 주면 어떡하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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