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심혜진 기자]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의 연승을 저지했다. 2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하며 마쳤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9, 25-22,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8승4패(승점 22)로 2위 현대건설(승점23)을 1점차로 추격했다. 1위 흥국생명과는 6점차다. 3연승에 실패한 기업은행은 5승 7패(승점14)가 되면서 중위권 도약을 하지 못했다.
실바가 양 팀 최다 35득점을 올렸고, 강소휘가 17득점, 유서연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 최정민은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18점, 블로킹 9개)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세트 초반부터 기업은행의 공격이 잘 풀렸다. 폰푼은 양쪽과 중앙을 골고루 분배하면서 공격을 풀어나갔다. 최정민, 임혜림, 아베크롬비가 득점을 뽑았다.
반면 GS칼텍스는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자 경기 시작 7분만에 차상현 감독은 세터 교체에 나섰다. 김지원을 빼고 신인 이윤신을 넣었다. 그러자 문지윤, 실바의 득점이 터지면서 7-10까지 따라갔다.
그러자 기업은행은 높이를 앞세워 달아나기 시작했다. 아베크롬비와 임혜림이 연속 가로막기에 성공하면서 15-10까지 벌렸다.
GS칼텍스의 추격이 있었지만 아베크롬비의 강타로 20점 고지를 밟은 기업은행은 1세트를 가져갔다. 최정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무려 8득점을 올렸다.
2세트 양상은 달랐다. 기업은행의 1세트 기세는 없었다. 반대로 GS칼텍스가 살아났다. 순식간에 득점을 퍼부어 4-0을 만들었다.
해결사로 등장한 아베크롬비의 활약으로 야금야금 쫓아간 기업은행은 7-7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GS칼텍스에선 실바가 폭발했다. 10-10에서 연거푸 오픈 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이어 김지원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그리고 강소휘도 가세했다. 16-1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기업은행은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GS칼텍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세트스코어 1-1.
3세트는 김지원의 서브에이스로 시작됐다. 강소휘의 연속 오픈 득점이 이어지면서 GS칼텍스가 앞서나갔다.
2점차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흐름이 바뀌었고, 아베크롬비가 오픈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13-13 동점을 만들었다.
15-15에서 GS칼텍스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강소휘의 퀵오픈에 이어 실바의 서브 득점이 터졌다. 추격해야 하는 기업은행은 오히려 범실을 범해 점수차는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세트 막판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GS칼텍스가 달아나면 기업은행이 다시 쫓아가는 양상이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GS칼텍스였다. 아베크롬비의 범실로 GS칼텍스가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강소휘의 밀어넣기로 3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의 대역전극으로 끝이 났다.
4세트 들어 기업은행의 리시브는 더욱 흔들렸다. 김호철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발로 따라가라며 지적을 하기도 했다. GS칼텍스에선 실바, 유서연, 강소휘 삼각편대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기업은행 코트를 구석구석 찔렀다. 특히 표승주를 타겟으로 한 서브득점은 성공률이 좋았다.
세트 막판으로 갈수록 실바의 성공률은 더욱 올라갔다. 기업은행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GS칼텍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장충=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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