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떨고 있나→3연속 충격 역전패! '맨시티 킬러' 손흥민 믿는다

토트넘, 선두에서 5위까지 추락
부상병동 전력 불안정, 뒷심 부족
'맨시티 킬러' 손흥민에게 기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3번 모두 앞서다가 역전패해 타격이 더 크다. 올 시즌 EPL 10라운드까지 8승 2무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최근 3경기 연속 지면서 5위까지 미끄러졌다.

14라운드에서 만나는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다. 14라운드 일정 중 가장 마지막 경기에서 맨시티와 격돌한다. 12월 4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망은 다소 어둡다. 최근 경기력이 매우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첼시에 1-4, 울버햄턴 원더러스에 1-2, 애스턴 빌라에 1-2로 연패했다. 3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 뒷심 부족으로 졌다. 반면에 맨시티는 최근 8경기에서 6승 2무 무패 성적을 올렸다. EPL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토트넘으로서는 부상자가 많고 징계 결장 선수도 있어 더 부담스럽다. 손흥민과 찰떡호흡을 보였던 제임스 매디슨을 비롯해 미키 판 더 펜, 히샬리송,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등 무려 10명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수비의 핵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징계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공격, 중원, 수비에서 모두 구멍이 뚫렸다.

기댈 곳은 역시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EPL 진출 후 '맨시티 킬러'로 거듭났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맨시티를 17번 상대해 7골 3도움을 마크했다. 빠른 발과 완벽한 마무리 능력으로 맨시티를 자주 울렸다. 올 시즌 원톱으로 변신해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어 기대치가 더 올라간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 여부에 토트넘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 개인적으로도 득점이 필요하다. 10월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후 3경기 연속 침묵했다. 원톱으로 나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였지만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는 등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팀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8골에 묶이며 득점 중간 순위 공동 3위로 미끄러졌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14골),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0골)를 다시 추격하기 위해 골을 만들어야 한다.

맨시티도 선두 탈환을 위해 승리를 노린다. 현재 9승 2무 2패 승점 29로 2위에 랭크됐다.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과 1-1로 비기며 2위로 내려앉았다. 12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 4-4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리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토트넘 격파와 함께 승점 30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아스널 추월을 바라본다. 토트넘은 승점 26으로 5위에 위치했다. 만약 맨시티를 원정에서 잡으면, 한두 계단 더 올라설 수 있다.

[손흥민의 맨시티전 경기 장면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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