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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앙토니 마샬(27)에 대한 제안을 수락할 예정이다.
마샬은 2015-16시즌에 AS모나코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는 당시 19살이던 마샬의 잠재성을 높게 평가했고 8,000만 유로(약 1,100억원)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 당시 프랑스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이자 10대 선수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모습은 언제나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마샬은 2019-20시즌에 리그 17골을 기록하며 활약을 예고하는 듯했으나 이후 부상과 부진을 반복했다. 2021-22시즌에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세비야로 임대를 떠나면 외면을 받기도 했다. 맨유에 돌아와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는 주전과도 더욱 멀어져 있다. 맨유는 촤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보강하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스무스 호일룬을 7,8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에 영입했다. 자연스레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일룬을 주전 공격수로 활용했다.
물론 호일룬의 모습도 100% 만족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호일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5경기 5골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리그에서는 다른 모습이다. 리그 9경기를 치르면서 아직까지 데뷔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마샬의 부진도 여젼하다. 마샬은 현재까지 시즌 전체 16경기에 출전하면서 2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16번의 출전 중 선발은 단 5회로 맨유에서의 입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맨유는 1월에 새로운 공격수를 추가하려고 한다. 여러 후보를 물색 중이며 최근에는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와 링크가 나기도 했다.
새로운 공격수가 영입될 경우 맨유는 마샬에 대한 다른 팀의 제안을 기꺼이 수락할 예정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보강하면 마샬 매각을 추진할 것이다. 적절한 금액의 제안이 올 경우 기꺼이 수락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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