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꽉 깨문! 김희진 "뛰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조바심 버리고, 팬들에게 완벽한 모습 보인다 [곽경훈의 현장]

"어느 누구보다 가장 힘들어 할 사람은 희진이"

[마이데일리 = 화성 곽경훈 기자]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 수술을 받은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24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진행된 정관장과의 경기를 앞두고 웜업존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다. 

두 다리에 고무 밴드를 낀채 재활 운동을 하는 김희진의 표정을 진지했다. 입술을 깨물며 하루 빨리 복귀를 위해 운동에 집중했다.

2월말 수술을 받은 김희진은 당초 재활에 약 1년이 걸릴 것으로 보였으나 회복세가 빨라 10월 24일 GS칼텍스와의 경기, 11월 4일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포함해 3경기에 짧게 나와 경기 감각을 익혔다. 

하지만 컨디션 문제로 지금은 웜업존에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29일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둔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2라운드에서 김희진을 투입할 생각이었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서 2라운드 마지막까지 다시 재활에 들어갔다" 라고 밝혔다.

김희진을 잘 아는 김호철 감독은 "본인이 가장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인 만큼 코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라고 김희진의 마음을 대신 표현했다. 

이어서 "팬분들도 답답하시겠지만 조금만 참아주신다면 좋아하시는 희진이가 다시 코트에 3라운드부터는 돌아올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김희진의 24일 정관장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24일 경기에서도 김희진은 동료들의 훈련을 보면서 자신의 루틴대로 연습에 임했다, 그리고 29일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도 김희진은 재활에 몰두 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경기 후에는 웜업 존에서 동료들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29일 경기를 앞두고 IBK김호철 감독이 김희진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3라운드 중반에 김희진이 돌아온다면 IBK기업은행은 약점이 개선되면서 천군만마를 얻을 수 있다. 

한편 2연승을 달리던 IBK기업은행은 29일 장충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9, 19-25, 22-25, 20-25)으로 패배했다.

아베크롬비가 25득점, 최정민이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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