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DGB대구은행과 BNK경남은행 고객은 내년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해당 은행 입출금, 조회, ATM(자동입출금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30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금융결제원, 대구·경남은행과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제휴’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기관은 우체국 창구에서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관련 업무 신속·안정적 수행을 위해 금융결제원은 전산망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경남은행 고객은 내년 상반기, 대구은행 고객은 내년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이번 협약으로 우정사업본부는 10곳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은행 업무를 제공하게 됐다. 현재는 8개 은행(국민, 기업, 산업, 신한, 씨티, 우리, 전북, 하나은행) 고객이 우체국 창구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해당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은 “우체국이 명실상부 금융서비스 허브기관으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국민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정부 또는 민간기관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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