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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언젠가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디 애슬레틱'은 1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 핵심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의 수술 가능성을 언급했다.
벨링엄은 지난달 30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SSC 나폴리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풀타임 활약했다. 레알은 벨링엄의 활약을 앞세워 C조 1위를 확정지으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벨링엄은 레알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레알로 둥지를 옮긴 벨링엄은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 첫 4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레알 역사상 최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다. 벨링엄이 어깨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디 애슬레틱은 "레알 핵심 미드필더 벨링엄이 어깨 부상으로 인해 언젠가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벨링엄은 지난달 6일 홈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 라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10분경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벨링엄은 치료를 받은 뒤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경기장에 돌아온 벨링엄은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부상 여파 때문에 이후 두 경기를 쉬었고,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 출전도 불가능했기 때문에 벨링엄은 곧바로 레알로 돌아가 A매치 기간 동안 회복에 전념했다.
다행히 지난달 27일 열린 카디스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빠른 복귀를 보였으나 완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어깨 탈구의 경우 재발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풀럼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괴물' 아다마 트라오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시절 16경기에서 무려 3번이나 어깨가 빠진 적도 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 레알과 벨링엄은 수술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술을 받을 경우 벨링엄의 결장이 확정되기 때문에 쉽지 않다. 우선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엥 추아메니 등 부상자가 많다.
또한 벨링엄은 올 시즌 레알에서 핵심 중 핵심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경기 11골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으며 지난달 27일 카디스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레알 첫 15경기 14골로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골)까지 제쳤다.
현지 언론에서는 시즌이 끝난 뒤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과연 벨링엄과 레알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의 수술 가능성이 제기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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