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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고(故) 염동헌이 2일 사망 1주기를 맞았다.
염동헌은 지난해 12월 2일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55세. 당시 소속사 측은 "연기를 사랑하고 열정적이었던 고인의 모습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1968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난 염동헌은 동국대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1991년부터 연극 무대에 올랐다. 다수 극단에 몸담아오다 2002년 영화 '서프라이즈'로 매체 연기를 시작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2008), '빛과 그림자'(2011~2012), '더킹 투하츠'(2012), '피노키오'(2014) 등에서 조단역을 거쳤으며 영화 '황해'(2010), '특수본'(2011), '아수라'(2016),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2018)에도 출연했다.
유작은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2023)이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흐름을 뒤바꾼 12·12 군사반란에 상상력을 가미했다.
유학성 군수차관보를 극화한 배송학 역을 맡은 염동헌은 투병을 해오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면서 끝내 영화를 보지 못하게 됐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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