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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연소 아이돌 부부 최민환과 율희가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이들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열애를 시작한 이들은 2018년 결혼하며 최연소 아이돌 부부로 화제를 모았다. 같은 해 5월 첫 아들 재율 군을 얻은 데 이어 2020년 2월 쌍둥이 딸을 출산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생활을 전하며 대중과 친근감을 쌓았고, 평소에도 활발하게 소셜 미디어에 일상을 공유한 이들의 이혼 소식에 팬들의 안타까움이 컸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방송된 ‘금쪽 상담소’에서 나타난 두 부부의 차이가 재조명 받고 있다.
율희는 "(최민환이) 거의 매일 혼자 술을 2병 이상 마신다"며 "자연스레 서운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럼 거기서 터진다. 오빠가 술김에 투정 부린 것일 수 있는데 난 그게 용납이 안 된다"고 털어놓았다.
최민환은 "술김에 분위기상 저도 모르게 서운한 말이 나온다. 그럼 율희는 '내가 뭘 어떻게 했는데?'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다투게 된다. 내가 생각한 방향은 이게 아닌데 왜 대화가 이렇게 흘러가지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녀 교육관에도 차이를 드러냈다.
율희는 "영어학원과 발레교육까지 하고 있는 곳이라 아이 세 명 교육비만 800만 원이 든다. 엄마 마음이라는 게 뭐든 다 해주고 싶지 않냐"고 말했다. 반면 최민환은 "난 이해가 안 된다. 너무 한 번에 다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율희는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는 경향이 있다. 유치원을 멀리 보내는데, 등원하는데 1시간 30분이 걸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4일 동시에 이혼을 발표했다.
최민환은 "신중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돼 여러분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면서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율희는 "저희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 주기로 하였다"며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이났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저희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고 알렸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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