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열 살은 거뜬히 어려 보이는 연예계 대표 동안들이 잇달아 피부 시술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다.
최근 광고 복귀 선언을 하고 신곡 '후디에 반바지'로 본업에 돌아온 가수 이효리(44)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홍스 메이크유플레이'에서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요즘 특히 시술과 자연스러움과의 갈등이 있다"고 터놓은 이효리는 "근데 난 뭐 살짝만 해도 엄청 티가 나는 얼굴이다. 피부가 얇아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10여년 전 처음으로 시술을 진행했다며 "KBS 2TV '해피투게더' 할 때인데 웃을 때 눈이 안 없어져 이상하더라"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요새는 기술이 좋아져서 자연스럽다고 하더라. 근데 '미스코리아'에 '예뻐지면 그만 뭐든 할까요'라고 내가 쓴 가사가 있다. 그래서 약간 양심의 가책을 느껴 못하고 있다"고 멋쩍게 웃기도 했다.
"활동하고 광고 찍고 하면서 광고주에 대한 예의가 있잖냐"라고 덧붙인 이효리는 "친구 중에 '쥬란'이가 있다. 양산에 엄마 만나러 갔다 온다고 하고 얼굴에 빨간 자국이 있어 왔더라. 뭐냐고 하니 리쥬란을 맞았다고 하더라. 1년 전부터 '쥬란'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피부재생 주사를 언급했다.
이효리는 "최근 활동하는데 누가 다른 거보다 리쥬란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 영양 주사 같은 거더라"라며 "CF 찍기 일주일 전에 한 번 맞았는데 조금 좋아진 것 같기도 하다. 서울 와서 활동을 하니 옛날 말로 '카메라 마사지'를 받은 건지"라고 이야기했다.
방송인 최화정(62)도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에 도움되는 시술을 했다고 시원하게 말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는 방송인 홍진경(45)이 최화정과 만나 만두를 빚으며 대화를 나눴다.
최화정은 "유튜브 하자고 하는데 진짜 하기 싫다. 그리고 자신이 없다. 요즘에 유튜브하면 사람을 초대해 이야기하는데 자신없다"라며 유튜버 도전에 부담감을 토로했다.
홍진경이 "이 언니는 누구한테 전화해서 나와달란 말을 못한다"고 하자 최화정은 공감을 표한 뒤 "너무 스트레스다. 진짜 거절당하면 써마지, 울쎄라 한 거 다 내려온다. 엄청 상처 받는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울쎄라 하면 진짜 좋냐"라는 홍진경의 물음에 최화정은 "울쎄라보다 써마지가 나은 것 같다"고 했고 홍진경은 "난 보톡스 하나 맞아본 적 없다"며 "선크림도 없다"고 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배우 박준금(61)은 늘씬한 몸매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꿀피부를 자랑해 이른바 '중년 제니'로 불린다.
박준금은 그간 유튜브 채널 '매거진 준금'에서 시술에 관해 솔직한 이야기들을 풀어왔다.
지난해 "슈링크와 물광 주사는 한 달에 한 번 꼭 한다"고 했던 박준금은 "욕심이 화를 부른다고 한다. 탄력을 받아 또 다른 시술을 받았다. 그랬더니 얼굴이 부어서 좀 푸석푸석하다"고 전했다.
"우리 나이가 되면 꺼지는 부분이 많이 생긴다. 주름 있는 데 에스테필을 맞는다. 에스테필은 남지 않고 일정 시간 지나면 없어진다. 보통 필러완 성격이 다르다. 훨씬 자연스럽고 괜찮은 것 같아 맞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엔 목주름을 개선하고자 시술을 진행했다며 "색과 탄력이 좋아졌고 미세주름이 많이 없어졌다"고 알린 박준금이었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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