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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에 대한 재판 날짜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와 EPL은 115건의 재정 규칙 위반 혐의를 다루는 재판 날짜에 합의했다. 양측 모두 정확한 언급은 피했지만, 날짜는 2024년 늦가을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재판이 진행된 후 최종 판결은 2025년 여름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위반 여부에 따라 승점 감점, 강등, 리그 퇴출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현지 언론들은 승점 삭감이 유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승점 30점 삭감 징계를 받을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판 날짜 확정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이 주장에 반박한 이가 등장했다. 가짜 뉴스라는 거다.
축구 금융 전문가 키어런 맥과이어는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맨시티 징계가 이렇게 빨리 결론이 나올 수 없다.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에버턴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맨시티의 위반 규모는 엄청나다. 양적으로도 많고, 복잡한 문제들이 산적하다. 결론이 나올 때까지는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데일리 메일의 기사는 추축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15건의 혐의는 115건의 방어가 필요하다. 맨시티의 법률 고문들이 혐의와 관련해 법의학적이고 상세한 분석을 할 것이다. 맨시티를 방어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할 것이다. 따라서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다. 2024년 가을에 재판이 개최되고, 2025년 여름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준비가 완료되고, 독립위원회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시간을 합의했을 때, 재판 날짜가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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