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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사업가 강종현 씨가 가수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출신인 안성현 씨를 코인 투자 명목으로 3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고소했다.
5일 JTBC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빗썸 계열사에서 628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강 씨를 구속기소 했다. 구속 상태인 강 씨가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코인 상장 청탁'을 공모한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프로골퍼 안성현 씨가 자신에게 빌려 간 돈을 갚지 않는다는 것이다.
강 씨는 고소장에 "안성현 씨가 'PGA 투어 유명 골프선수가 미국에서 코인을 사고 싶어한다'며 (해당 선수에게) 3억원을 빌려주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돈(가상화폐)이 유명 골프선수가 아닌 안성현 씨에게 간 것을 알고 따졌다.
안씨 측은 "골프 선수 얘기를 한 건 맞지만 돈을 빌려달라고 하진 않았다"며 "3억원은 강씨의 차명 투자금"이라고 주장했다.
강종현 씨와 안성현 씨는 현재 코인 상장 청탁 혐의로 검찰 조사 중이다.
한편 안성현 씨는 지난 2017년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와 결혼해 슬하 두 딸을 두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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