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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그룹 DJ DOC의 이하늘이 김창열과의 불화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최무배TV'에는 '이하늘이 말하는 김창열과의 불화... 과연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하늘은 DJ DOC 멤버들에 대해 묻자 "(김)창열이는 연락 안 한지 2년 가까이 돼가고 있는 것 같고, (정)재용이랑은 얼마 전에도 연락했다. 종종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동생 이현배와 이별 후 변화에 대해서는 "인생이 굉장히 우울해졌다. 웃으며 살다가도 느닷없이 훅하고 올라온다.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고아가 된 느낌이다. 되게 힘들고 안 좋은 생각을 많이 할 때도 있다"면서도 "어쨌든 살아야 되니까 다른 것들로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을 멀리 안 본다"며 "마음먹은 대로 되진 않지만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모든 것들이 당연하지 않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동생의 죽음과 관련해 김창렬과 갈등을 겪었던 이하늘은 "오래 같이 지내왔고 오랜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일로 인해서 서로 되게 감정 골이 깊어져서 안 보게 되고 그게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다시 웃으면서 보기 힘들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니까 죽일 듯이 미웠고 원수같이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평생 안 보는 것보다는 만나서 얘기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얼마 전부터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은 시기가 좀 이르다"면서 "상대방의 아픔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때 대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저도 그렇고 창열이도 그렇고 서로 자기가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아직은 대화하기 조금 이르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또 "저는 지금 열려있다. 근데 창렬이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하늘은 "제가 모르는 사연과 상황도 있을 거라서 '걔가 쓰레기다', '나쁘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하고 싶진 않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하늘은 "적어도 30년 가까이 (대중) 덕분에 먹고 살지 않았냐. 마지막 콘서트 같은 무대를 하면서 정리하고 싶은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다"며 "사이가 안 좋은 건 안 좋은 거고 마지막 무대는 같이 인사를 드려야 하지 않나. 창열이와 얘기가 된다면 서로 대기실을 따로 쓰더라도 마지막 콘서트는 같이하고 싶다"고 DJ DOC 은퇴 무대를 희망 중임을 털어놓았다.
한편 이하늘의 동생 故 이현배는 지난 2021년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이하늘은 김창열이 게스트 하우스에 대한 투자를 번복해 이현배가 그 투자금을 떠안게 됐다고 생각했고, 이현배의 죽음 이후 두 사람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하늘은 이현배의 사망에 대해 김창열의 책임을 주장했고, 김창열은 "추측 자제해 달라"고 반박했다.
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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