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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명가'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서포터즈 연합이 한 선수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논란의 공격수 주앙 펠릭스다.
펠릭스의 원 소속팀은 ATM이다. 하지만 ATM에서 뛰기를 원하지 않는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 때문이다. 임대를 전전하고 있는 펠릭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첼시로 임대됐고, 올 시즌에는 라리가 라이벌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간 상태다.
그런데 ATM을 상대로 골을 성공시켰다. ATM과 바르셀로나는 지난 4일 라리가 15라운드에서 격돌했고, 전반 28분 터진 펠릭스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승리했다.
서포터즈 성명은 이 다음 발표됐다.
과거 펠릭스의 폭탄 발언도 재조명했다. ATM에 대한 존중과 존경이 없었던 발언이었다. 펠릭스는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 바르셀로나는 언제나 나의 첫 번째 선택이었다. 바르셀로나가 나의 다음 클럽이 되기를 원했다. 바르셀로나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항상 꿈의 클럽이었다. 만약 이것이 실현된다면, 내 꿈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꿈대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이 발언 후 많은 ATM 팬들이 펠릭스를 비난했다.
그리고 이번 성명에서도 비난을 퍼부었다. 원 소속팀이 ATM이기에 펠릭스는 언젠가는 ATM으로 돌아와야 할 운명이다. 서포터즈 연합 대변인인 알베르토 가르시아는 "펠릭스는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의 팬이었다. ATM을 상대로 골을 넣고, 우승을 한 것처럼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펠릭스의 팬이자, 펠릭스에게 좋은 대우을 해준 ATM 팬들에게 감사할 줄 모른다. 정말 무례하다. 그는 경기장에 적대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우리는 펠릭스가 ATM 유니폼을 다시 입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그는 ATM 선수로서 자격이 없다. 클럽과 ATM 팬들 모두 펠릭스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주앙 펠릭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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