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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에서 ‘정복자 캉’ 역을 맡았던 조나단 메이저스(34)의 전 여친이 지난 3월 말다툼 도중 그에게 머리를 맞았다고 증언했다.
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그레이스 자바리(30)는 뉴욕 맨해튼 배심원들에게 메이저스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도중 여러 차례 눈물을 흘리며 이같이 말했다.
자바리는 “2년 동안 함께 지내는 동안 메이저스가 불안정하고 통제력이 약해져 싸움 후 극단적 선택 위협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2022년 9월 가정폭력 재판에서 재생된 오디오 녹음에서 메이저스는 자신을 "위대한 남자"라고 묘사하며 자바리에게 버락 오바마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아내인 미셸 오바마나 코레타 스콧 킹처럼 행동할 것을 요구했다.
메이저스는 “나는 위대한 남자이고, 위대한 사람이다. 나는 내 문화와 세계를 위해 위대한 일을 한다. 나를 지지하는 여성은 위대한 여성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메이저스는 지난 3월 25일 체포되어 경범죄 폭행, 가중 성희롱, 성추행 등 세 가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년의 징역형을 받을 전망이다.
사건 당일 밤, 자바리는 메이저스와 함께 브루클린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연극을 보러 갔다, 맨해튼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가용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있던 자바리는 메이저스의 핸드폰에서 "지금 당장 키스하고 싶다"는 다른 여성의 문자 메시지를 발견했다. 그는 어떤 여성이 보낸건지 확인하기 위해 메이저스의 손에서 휴대폰을 빼앗았다. 이 과정에서 메이저스는 자바리의 팔을 “잡아 당기고” “비틀어” 기기를 회수했다. 그러면서 메이저스가 자신의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자바리는 다음 날 "머리와 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메이저스의 변호인은 메이저스를 폭행한 것은 자바리이며 "그 반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마블은 조나단 메이저스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하차를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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