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품 의심 상품 구매 시 90일 이내 증빙 서류 없이 100% 환불 지원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알리익스프레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한국에 물류센터를 설립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항저우 본사 근무 중인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인력의 한국 배치도 결정됐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 알리익스프레스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한국 사업을 한층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날 간담회 역시 논란이 되고 있는 가품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프로젝트 클린’을 개시하고 지적재산권과 고객 보호 강화에 향후 3년간 한화 1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레이 장 대표는 “한국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는 요즘 알리익스프레스는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적재산권 침해 상품 관리는 매우 역동적이고, 지속되어야 하는 복잡한 과정으로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를 최적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클린’은 셀러 검증 강화, 한국 시장을 위한 맞춤형 알고리즘 운영 등을 포함한다. 브랜드 보호를 위해 한국어 전용 지적재산권 보호 포털 IPP(Intellectual Property Protection)를 론칭하고, 소비자를 위한 품질 보증 서비스를 출시해 구매 상품이 가품으로 의심될 경우 증빙서류 제출 없이 100% 환불 보장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3자와 협력해 ‘미스터리 쇼퍼’ 제도를 운영 및 무작위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한국 브랜드 보호 전담팀도 구성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그동안 꾸준히 자사의 지적재산권 보호 정책을 강화해왔으며, 지난 2달 동안 지적재산권 침해 위반이 의심되는 상품 97만7151개를 삭제 조치하고, 7550개 한국 브랜드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11월 광군제 때 33분 13초 만에 작년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이 기간 판매한 11억 상당 럭키박스가 2시간 43분만에 완판됐다. 월간 여성 유저 성장률이 작년 11월 대비 386% 증가했다.
한송이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상무는 “니전에는 알리 한국 고객이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남성 위주였는데, 올해 들어 패션 제품을 구매하는 여성 유저가 크게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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