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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최민환과 율희가 5년 간의 결혼 생활 끝에 파경 소식을 알렸다. 이 가운데 양육권을 최민환이 가져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율희를 향한 추측성 악플이 계속되고 있다.
율희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많은 시간 노력하고 대화한 끝에 저희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기로 했다"며 이혼 소식을 알렸다. 율희와 최민환은 2017년 공개열애를 시작으로 2018년 첫 아들을 품에 안았고 결혼식을 올렸다. 2020년에는 쌍둥이 딸을 얻었다.
두 사람의 입장문에 따르면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간다. 율희는 "현실적인 문제들과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아이들이) 지내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아이 아빠가 양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 역시 그만큼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율희는 "부부의 길은 끝이 났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저희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율희의 진심이 와닿지 않았던 걸까. 일부 네티즌들은 율희와 최민환의 이혼 사유 및 율희의 양육권 포기 이유에 대해 추측하며 그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을 쏟아냈다. 특히 지난해 12월 율희와 최민환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한 갈등을 털어놓은 것을 두고 율희의 과한 교육열이 이혼의 사유가 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모두 '억측'에 불과하다. 율희와 최민환 모두 이혼의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한 바 없으며 율희는 이미 양육권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현실적인 문제와 아이들의 심리적인 불안함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충분한 대화를 통해 최선의 결과를 냈다고 밝힌 두 사람의 선택에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한편 연예계 동료들은 두 사람의 소식에 응원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와 이재진은 최민환의 입장문에, 유튜버 유깻잎은 율희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두 사람의 선택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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