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와 바꾼 부상’→1승 추가, 선두 아스널 승점 2점차 추격인데 시즌 아웃이라니…리버풀에서 94개월 뛴 CB부상→충격에 할말 잃은 감독

부상을 당한 조엘 마티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을 당한 조엘 마티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은 지난 3일 홈에서 열린 풀럼 전에서 2-3으로 뒤진 후반 막판 엔도의 동점골, 알렉산더 아놀드의 역전 결승골 덕분에 힘겹게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1위 아스널에 승점 2점차로 따라붙으며 프리미어 리그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호사다마일까. 후반 20분이 지난 시점에서 수비수인 조엘 마티프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별것 아닌 부상인 듯했지만 마티프는 남은 시즌 동안 결장을 할 것으로 보여 우승 희망을 가진 뤼르겐 클롭감독이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7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날 마티프는 경기 도중 다리가 좋지 않은 탓에 절뚝 거리며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무릎 부위를 다쳤는데 알고보니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으로인해 수술을 받게된 마티프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재활을 거쳐야 한다. 비록 올 해 32살인 마티프지만 2016년 2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후 지금까지 리버풀의 센터백 노릇을 하면서 200경기 넘게 출장했다.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부상으로 결장하게 된 것이다.

클롭 감독은 마티프의 상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ACL이 파였됐다”고 밝혔다. ACL은 전방 십자인대이다.

클롭 감독은 “풀럼전이후 어느 정도 예상했는데 안타깝게도 그게 맞았다. 우리 팀이나 개인에게는 아주 불행한 일이지만 그게 사실이다”라고 허탈해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안필드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어려운 마티프는 아마도 풀럼전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다. 그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만료된다. 아마도 리버풀에서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2016년 독일 분데스리가 살케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마티프는 지금까지 201경기를 뛰었다.

리버풀도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즌을 치르고 있다. 마티프에 이어 7일 새벽 열린 세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도 후반전 부상으로 인해 교체됐다. 전반전에 경기 도중 상대방과 충돌한 후 다리를 다쳐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알리스터의 부상에 대해서 클롭은 “원래 무릎 부상이 있었는데 오늘 다시 다쳤다. 경기중에도 고통스러워했지만 그는 계속해서 뛰기를 원했다”면서 “하지만 거기가 조금 더 빡빡해졌고 그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다. 알리스터가 얼마나 오래동안 경기에 뛸 수 없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주전 센터백인 마티프의 부상으로 인해 선두 추격에 나선 리버풀은 걱정이 태산이다. 마티프는 전방 십자인대로 인해 시즌 아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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