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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세계 최강의 클럽 중 하나로 평가 받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의 활약이 만들어 낸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자마자 핵심 수비수로 등극했고, 또 바로 수비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최정상급 수비수로 인정을 받았다.
더욱 엄청난 업적은 나폴리를 3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는 점이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대 최고 순위인 8강에도 진출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까지 수상했다. 그야말로 엄청난 활약이었다. 발롱도르 수비수 최고 순위인 22위라는 성과도 따라왔다.
나폴리에 김민재의 길을 따라갈 수 있는 유력한 후보가 있다. 바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다. 그 역시 나폴리 우승의 핵심 주역이다.
지난 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 동기인 크바라츠헬리아는 리그 12골10도움을 기록했다. 도움왕은 크바라츠헬리아의 품에 안겼다. 발롱도르에서는 17위에 올라 놀라움을 선사했다. 올 시즌 약간 부침은 있지만 경쟁력을 잃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게다가 나이는 겨우 22세다.
크바라츠헬리아에게도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Sky Sports Italy'는 "크바라츠헬리아는 여전히 세계 축구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크바라츠헬리아는 올 시즌 중반에 떠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때문에 내년 여름 이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팀 동료였던 김민재의 뒤를 이어 유럽 5대 클럽에 합류할 운명이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의 시장 가치는 8500만 파운드(1410억원)다. 가격이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특히 PSG는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1660억원) 이상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영국 축구의 전설 중 하나인 게리 리네커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이름을 꼭 기억하라.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놀라운 공격수다. 결국 우리 모두가 크바라츠헬리아 이름의 철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될 것이다. 그는 슈퍼스타가 될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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