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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이선균(48) ‘마약 스캔들’ 여파가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문채원의 SBS 시상식 참석 여부가 논란으로 떠올랐다.
문채원은 올해 초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으로 호평을 받았다. 문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법쩐' 배우들의 연말 시상식 참석 여부가 관심을 받았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7일 'SBS 연기대상' 출연 제안을 받았으나 초기였고 참석여부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출연 여부 등에 대해서는 연락을 받은 바가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드라마 ‘노 웨이 아웃’도 촬영을 앞두고 이선규 마약 혐의가 불거져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제작진은 고심 끝에 조진웅을 긴급 투입했다. 조진웅이 출연하는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조진웅은 현상금을 노리는 시민들에게서 희대의 흉악범을 지켜야만 하는 경찰 백중식을 연기한다.
영화계도 타격을 입었다.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과 '행복의 나라'도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김지운 감독의 애플 TV+ 시리즈 '닥터 브레인 2'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한편 마약투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소변, 모발, 다리털, 겨드랑이털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를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가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과 달리, 출국금지도 유지하고 있다.
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의 이선균 진술은 경찰 수사에 큰 영향이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선균이 투약 혐의를 일부 인정한 취지로 진술한 게 언론보도 됐지만 법정 진술이 아니다"라며 "얼마나 투약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수사 중이다. 마약 투약 사실 이외의 별개 사건도 수사 중이라 종합적으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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