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EPL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올 시즌 고전
최근 5경기 1승 3무 1패, EPL 4위 추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로드리가 빠지면 패한다!'
지난 시즌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의 성적에 그쳤다. EPL 4경기에서는 3무 1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승점 30에 묶이며 4위까지 처졌다.
맨시티는 올 시즌 23번의 공식전을 가졌다. EPL에서 9승 3무 3패를 마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승을 기록했다.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는 1패로 조기 탈락했고, UEFA 슈퍼컵과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졌다. 승부차기를 무승부로 처리하면, 23전 14승 5무 4패의 성적을 적어냈다.
공교롭게도 4번의 패배 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않은 선수가 있다. 바로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가 빠지자 맨시티는 심하게 흔들렸다. 공수 연결고리 구실을 하는 로드리가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팀 전체 밸런스가 깨졌다. 중원의 힘이 떨어졌고, 공격력이 급감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9월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그컵 경기에 로드리 없이 나서 0-1로 졌다. 9월 30일 EPL 울버햄턴 원더러스전에서도 로드리의 결장 속에 1-2로 패했다. 로드리가 빠진 10월 9일 아스널과 EPL 원정 경기와 12월 7일 애스턴 빌라 EPL 원정 경기에서도 0-1로 졌다. 중원의 핵심이자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로드리의 부재 속에 원정에서 4차례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 시즌 로드리는 맨시티 '유러피언 트레블' 주역이었다. 묵묵히 중원을 지키며 맨시티의 전진을 이끌었다. 무려 56경기를 소화했다. 전술적으로 가장 중요한 선수이기에 대체 불가 자원으로 뛰고 또 뛰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는 최고의 미드필더다. 맨시티의 중심을 잡는 선수다"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로빠패'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로드리가 빠지면 패한다. 지난 시즌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우뚝 선 맨시티도 중원의 핵이 빠지니 고전할 수밖에 없다. 케빈 데 브라이너의 장기 부상에 로드리드의 결장까지 겹치면서 중원과 공격 라인이 모두 무너졌다. 과연, 크게 흔들린 맨시티가 어떻게 숙제를 해결해 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 맨시티 올 시즌 성적
- EPL 9승 3무 3패
- UEFA 챔피언스리그 5승
- 리그컵 1패
- 커뮤니티 실드 1무
- UEFA 슈퍼컵 1무
- 23전 14승 5무 4패
* 승부차기 무승부 처리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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