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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JYJ 멤버 김재중(37)이 당시 화제였던 김준수(36)의 공항 사진을 언급했다.
7일 유튜브채널 '우하머그 uhmg studio'는 김재중이 진행하는 '재친구' 콘텐츠의 게스트 김준수 편 영상을 공개했다. 데뷔부터 함께해온 김재중, 김준수는 그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며 겪은 추억들을 돌아보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김재중은 과거 공항에서 찍힌 김준수의 다채로운 일상 패션 사진들을 가리키는 일명 '공항준수'를 언급했다. 김재중은 "옛날에 공항준수가 엄청나게 화제였다. 포털사이트에 시아준수 하면 공항이 같이 뜰 정도로 화제였다"면서 "내가 준수를 대변해주겠다"고 자진했다.
김재중은 "지금은 공항을 간다고 하면 미디어 매체가 따라 붙으니까 숍에도 가고 스타일리스트도 붙고 하지 않느냐"는 것. 김준수는 "우리 때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김재중은 "그런 게 전무한 데도 불구하고 공항을 제일 많이 오고갔다. 그 당시 기네스북에 올랐다. 그룹 중에 사진을 가장 많이 찍힌 것으로"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준수도 "지금은 공항을 가면 메이크업도 하고 머리도 하고 가장 예쁜 옷을 입고 가지 않느냐.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면서 "그때 이후로 전체 회사에서 이런 사례를 남기면 안된다고 했다. 공항에도 기자들이 더 오기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더니 김재중은 "그거 있지 않느냐"며 "준수가 중국 공항에서 젖꼭지에 편지 꼭짓점으로 찔린 사진 있지 않느냐. 그게 되게 화제가 됐다"며 김준수의 소위 흑역사 사진 이야기를 꺼내 웃음을 안겼다. 김준수는 "젖꼭지는 아니고 가슴 어딘가"라고 정정했다.
김준수는 '흑역사' 중 하나였던 해당 사진에 대해 "살도 올라왔는데 메이크업도 안하고 안경도 썼다. 제가 난시가 정말 심하다. 안경을 쓰면 눈이 엄청 작아진다. 얼마나 (패션에)신경 안 썼는지 저걸 보면 안다. 더군다나 그날 잘 때 비행기에서 라면을 먹고 잤다"고 해명했다.
웃음을 터뜨리며 김재중은 "집에 가면 보통 자기 이름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했다"면서 "나는 집에 가자마자 '공항준수'를 검색했다"고 웃으며 '오늘은 어떤 사진이 찍혔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이 밖에 김준수는 일본 활동 초창기를 돌아보며 "일본 활동을 하기 싫었던 첫 번째 이유가 뭔지 아느냐. 설거지가 너무 하기 싫었다. 그때부터 요리에 관심을 끊어버렸다"면서 "재중이 형이랑 멤버들이 워낙 많이 먹었다. 야식도 많이 먹었다. 살도 잘 안 찌더라. 나는 조금만 먹어도 살 찌는데. 나는 먹지도 않았는데 설거지를 했다. 가위바위보 하면 내가 늘 꼴등이었다"고 토로해 웃음을 줬다.
김재중도 일본 활동 시절을 회상하며 "준수가 한국에 대한 향수 때문에 일본에서도 많이 외로워했다"고 말했고, 이에 김준수도 "전화비가 한 달에 몇 백만 원 씩 나왔다"고 떠올렸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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