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직장인이 더 많이 쉬겠다"...연약할 것 같은데 알고 보니 '괴물'? 맨유 핵심, '4경기만' 부상 결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라스무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라스무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핵심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철인이다. 프로 통산 단 4경기만 부상으로 결장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브루노의 커리어 전체 부상 기간이 단 2주 밖에 되지 않는다. 

브루노는 맨유 핵심 미드필더다. 1994년생으로 올해 29살인 브루노는 2002년 FC 인페스타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04년에는 보아비스타 FC로 팀을 옮겼고, ADR 파스텔레이라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처음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곳은 노바라 칼초다. 현재는 세리에 C에 있지만, 2012-2013시즌 당시에는 2부 리그인 세리에 B 소속이었다. 40만 유로(약 5억원)의 저렴한 이적료로 이적한 브루노는 프로 데뷔 시즌 23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노바라는 브루노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5위로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18살의 나이로 세리에 B에서 괜찮은 활약을 했던 브루노는 세리에 A 우디네세 칼초의 눈에 띄어 250만 유로(약 35억원)로 이적했다. 2013-2014시즌 초반 유스팀에서 뛰거나 벤치만 지켰으나, 12월 이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준주전으로 활약했다. 3시즌 동안 우디네세에서 95경기 11골 13도움을 올린 브루노는 UC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떠나며 경험을 쌓았다. 

스포르팅 CP 시절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르팅 CP 시절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노가 전세계의 관심을 받은 것은 2017-2018시즌 스포르팅 CP로 이적하면서부터다. 브루노는 2017-2018시즌 이적 첫 시즌부터 56경기 16골 20도움을 올렸다. 리그 탑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데뷔골까지 넣었다. 팀 내 최다 득점 2위에 올랐고,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선수까지 손에 넣었다. 

이후 브루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포르투갈 최종 명단에도 승선해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2018-2019시즌에는 말 그대로 포르투갈 리그를 완전히 씹어먹었다. 53경기 32골 18도움으로 스포르팅 역대 미드필더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고, 역대 포르투갈 미드필더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2년 연속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19-2020시즌에도 28경기 15골 14도움으로 한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 이상을 올린 브루노는 마침내 빅클럽에 입성했다. 브루노를 품은 팀은 바로 잉글랜드 최고의 명문 구단 맨유였다. 맨유 합류 이후 곧바로 브루노는 팀의 신형 엔진으로 떠올랐다. 2월과 6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연속 수상했고, 22경기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58경기 28골 18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11월과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다시 한번 수상하며 한 해에 총 4번을 받았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2021-2022시즌 도중 맨유는 브루노와 2026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브루노는 지난 시즌 살짝 부진했지만, 10골 14도움을 제 몫을 다했다. 

지난 시즌에도 맨유에서 59경기 14골 13도움으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거듭났고, 올 시즌에는 주장 완장까지 차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 3도움, 챔피언스리그 2골 2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생산해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노는 올해 그 어떤 선수보다 많은 출장 기록을 세웠다.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맨유의 페르난데스가 2023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축구 선수가 됐다. 그는 그 어떤 필드 플레이어보다 500분 이상 더 소화했다”라고 전했다. 

사실 브루노가 이렇게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부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브루노는 마른 체형이기 때문에 외관으로 봤을 때 상당히 연약해보이고, 경기장에서 집중 견제를 받기 때문에 부상을 많이 당할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지 않다. 브루노가 커리어에서 부상으로 쉰 기간은 단 2주다. 결장한 경기는 단 4경기.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2016-2017시즌 삼프도리아에서 브루노는 독감으로 1경기를 결장했고, 2018-2019시즌에는 다리 부상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2경기를 뛰지 못했다. 맨유에서는 매년 5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2021-2022시즌 질병으로 딱 한 경기 결장했다. 

이에 맨유 팬들은 "직장인, 학생도 저거보단 결석을 많이 할 것이다", "맨유에서 PK 실축 횟수가 결장보다 많다", "겉으로 보이는 피지컬이 다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브루노는 가끔 경기에서 짜증을 내거나 투덜대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그러나 언제나 경기에 나서고 싶어하고, 경기에 나서면 최선을 다하는 브루노의 모습을 본 맨유 팬이라면 미워할 수 없을 것이다. 점점 맨유의 레전드가 되고 있는 브루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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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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