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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일부 선수들을 정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8일(한국시간)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스타 플레이어들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 일부 맨유 선수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며 '맨유의 카세미루, 바란, 산초는 이적이 가능한 선수들'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선수단에서 통제력을 잃었다는 보도 이후 텐 하흐 감독의 선수단 정리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며 '카세미루는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유형과는 다른 미드필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맨유는 올 시즌 텐 하흐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낸 산초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입한 카세미루와 바란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맨유는 지난시즌 카세미루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5차례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카세미루는 올 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4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수비수 바란 역시 맨유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지난 2021-22시즌부터 맨유에서 활약 중인 바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팀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맨유는 최근 매과이어가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 주장직을 박탈당하는 등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던 매과이어는 맨유 잔류를 고집했고 올 시즌 맨유에서 입지를 회복했다. 매과이어가 수비진을 이끈 맨유는 지난달 열린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고 매과이어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매과이어는 자신의 첫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성공한 가운데 수비수로는 역대 15번째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맨유 소속 수비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비디치와 퍼디난드 이후 매과이어가 처음이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승6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시즌 리그컵 우승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던 맨유는 올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텐 하흐 감독은 11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팀 개편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세미루, 바란, 매과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프리미어리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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