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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뿔났다. 그 대상은 첼시 팬들이다. 첼시 팬들의 지속적인 비난과 비판에 포체티노 감독은 '작심 발언'을 했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3-2로 승리하며 반전을 발판을 마련하는가 싶었다. 하지만 15라운드에서 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맨유는 스콧 맥토미니의 멀티골이 터졌고, 첼시는 콜 팔 머의 1골에 그쳤다. 첼시는 EPL 대표 라이벌인 맨유에 무릎을 꿇으며 자존심을 긁혔다. 첼시의 리그 순위는 10위. 자존심이 상하는 순위다.
라이벌전 패배 후폭풍은 컸다. 첼시와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첼시 팬들의 비판적 공세가 멈추지 않았다. 특히 맨유에 패배하니 첼시 팬들은 폭발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언론을 통해 첼시 팬들에게 마음에 담았던 말을 꺼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모든 상황이 어렵다. 하루하루가 어렵다. 경기별로 평가를 하고 분석을 해야 한다. 이런 과정에 대해 너무 많은 비판을 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가 있다.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렇지만 나는 클럽을 잘 알고 있고,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해내야 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 우리가 지금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있지만, 좋은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라이튼전 이후 우리는 0에서 100으로 갈 수 없다. 그리고 맨유전 이후 100에서 0으로 갈 수도 없다. 이런 과정은 정상이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가 첼시이기 때문에 힘들다. 이게 현실이다. 그렇지만 균형이 필요하다. 우리가 이겼을 때는 침착함을 유지해야 하고, 졌을 때 너무 많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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