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거장' 올리버 스톤 "차기작 소재도 '원자력', 정치적 이슈 아냐" [뉴스룸] (종합)

올리버 스톤 / JTBC 방송화면 캡처
올리버 스톤 / JTBC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올리버 스톤 영화 감독이 원자력을 활용한 미래 에너지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적인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이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의 신작인 다큐멘터리 영화 '뉴클리어 나우(Nuclear Now)'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올리버 스톤은 "28년을 함께 한 아내가 한국인이다"며 한국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입을 열었다.

'뉴클리어 나우'는 현재 기후 위기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할 유일한 미래 에너지원이 원자력이라고 설명하는 영화다. 무분별한 화석 연료 사용으로 탄소가 배출돼 돌이킬 수 없는 더 큰 위기를 앞두고 있고, 이 위기를 탈출할 방안은 원자력이라는 주장이다.

인터뷰에서도 올리버 스톤은 "많은 사람들은 원자력발전이 방사능을 뿜어내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괴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원자력 에너지는 계속 안고 가야 하는 자원이다. 정치적인 이슈가 아닌 계속 연구개발을 진행해야 하는 자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기작도 원자력에 대한 영화냐?"란 물음에, "미국 시장에서 소형모듈원자로를 다루는 양상에 대한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