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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침묵했다.
울버햄튼은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노팅엄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울버햄은은 조세 사, 막시밀리안 킬먼, 크레익 도슨, 토티 고메스, 넬송 세메두, 마리오 르미나, 주앙 고메스, 후고 부에노, 파블로 사라미자,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가 선발로 출전했다.
노팅엄이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니코 윌리암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해리 토플로가 헤더로 연결했다. 도슨이 골문 부근에서 막아내려 했으나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노팅엄이 리드를 잡았다.
울버햄튼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박스 안에서 볼이 완전하게 처리되지 않자 황희찬이 헤더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9분에는 쿠냐의 왼발 슈팅이 맷 터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버햄튼은 결국 전반전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사라비아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면서 패스를 받자 중앙으로 컷백을 연결했고 이를 쿠냐가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는 1-1이 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울버햄튼이 위기를 맞았다. 킬만이 후방 지역에서 쿠야테에게 볼을 뺏겼고 쿠야테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사가 막아냈다.
노팅엄은 후반 6분에도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안토니 엘랑가가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아냈다. 엘랑가가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그대로 골대를 강타하면서 노팅엄이 기회를 놓쳤다.
노팅엄은 계속해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24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토플로가 다시 한번 골 바로 앞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벗어났다.
울버햄튼은 후반 29분 황희찬의 압박으로 볼을 뺏어냈고 쿠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황희찬은 후반 3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됐고 울버햄튼은 승점 19점(5승 4무 7패)이 됐다.
축구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에게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황희찬은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44번의 터치로 패스 성공률 92%를 달성했다. 드리블 시도 5회 중 4번이나 성공을 했고 경합도 11번이나 시도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사진 = 울버햄튼과 노팅엄의 경기 모습·황희찬/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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