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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산악인 엄홍길이 동상으로 발가락 일부를 절단했음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 네 자매와 엄홍길 대장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혜은이가 "대장님은 16좌 등반에 성공하지 않으셨냐"라고 묻자 박원숙은 "16좌는 뭘 말하는 거냐"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그러자 엄홍길은 "(히말라야) 8000m 이상되는 봉우리 16개를 올라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박원숙은 "크게 아프고 그러신 적은 없었냐"라고 또 한 번 질문을 던졌다. 엄홍길은 "크게 아픈 적은 없다. 등산하다가 사고로"라며 "등산하다가 동상이 두 번 걸렸다. 너무 추우니까"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이 "절단하고 그랬냐"라고 묻자 엄홍길은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깜짝 놀란 박원숙이 되묻자 엄홍길은 "오른쪽 엄지발가락 한 마디하고 두 번째 발가락 일부하고. 발톱도 많이"라며 "아무래도 발가락이 한 마디가 없으니까 빨리 시리고 불편하다"라고 털어놨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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