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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지로나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프리메라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지로나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 4-2로 이겼다. 지로나는 이날 승리로 13승2무1패(승점 41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승점 39점)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지로나는 바르셀로나를 격파하고 최근 8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시즌 프리메라리가 승격 이후 리그 10위를 기록한 지로나는 올 시즌 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는 저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로나에 패한 바르셀로나는 10승4무2패(승점 34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4위에 머물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4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5경기 만에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로나를 상대로 레반도프스키가 공격수로 나섰고 주앙 펠릭스와 하피냐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페드리, 귄도안, 더 용은 중원을 구성했고 칸셀루, 크리스텐센, 아라우호, 쿤데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페나가 지켰다.
지로나는 도브비크가 공격수로 나섰고 사비우와 치한코우가 공격을 이끌었다. 가르시아와 마르틴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구티에레즈와 쿠토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블린트, 로페스 실바, 가르시아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가사니가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지로나는 전반 12분 도브비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도브비키는 치한코우의 침투패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레반도프스키가 하피냐의 어시스트를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이후 지로나는 전반 40분 구티에레즈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지로나는 후반 36분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페르난데스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추가시간 귄도안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지로나는 후반 종료 직전 스투아니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투아니는 올리베이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렉트 오른발 슈티으로 마무리하며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고 지로나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르셀로나와 지로나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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