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악의적인 선수+미친 태클 상습법"...로메로, '또 살인태클'→퇴장 겨우 면했다, 대체 왜 이러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또 사고를 칠 뻔했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뉴캐슬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30점(9승 3무 4패)으로 5위를 지켰다.

토트넘은 굴리에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데스티니 우도기,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손흥민, 히샬리송이 선발로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에 첫 골을 따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우도기가 슈팅으로 마무리지었다. 전반 38분에 나온 추가골도 상황은 유사했다. 손흥민이 다시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번에는 히샬리송이 밀어 넣었다.

히샬리송은 후반 14분에 포로의 롱패스를 받아 왼발로 멀티골을 작렬했고 손흥민이 마지막 득점을 장식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직접 킥을 성공시켰다. 조엘링톤에게 후반 막판 실점을 했지만 결과에는 영향이 없었다.

토트넘은 6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로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특히 5경기 모두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승리를 놓치면서 프리미어그 역사상 최초의 명예 기록도 세웠지만 마침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유일한 문제는 로메로였다. 로메로는 토트넘이 3-0으로 리드하던 후반 30분에 칼럼 윌슨의 발목을 위험하게 밟았다. 뉴캐슬 선수들은 격분하며 퇴장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옐로카드만 꺼냈다.

로메로는 지난 첼시와의 11라운드에서 거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퇴장까지 당했다. 이후 로메로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그 기간에 토트넘은 무승의 늪에 빠졌다. 팀에 피해를 끼친 후 복귀 2경기 만에 다시 한번 퇴장을 당할 뻔한 상황이다.

비단 이번 시즌에만 해당되는 문제도 아니다. 로메로는 통산 4회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퇴장 불명예의 주인공이다. 잊을만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플레이를 반복하고 있다.

레전드들도 로메로의 플레이에 분노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제이미 레드넵은 “그는 악의적인 선수 그 자체다”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게리 네빌 또한 “로메로는 미쳤다. 무조건 퇴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언제나 태클을 하는 상습범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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