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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본명 박지민·28), 정국(본명 전정국·26)이 입대한 가운데, 아미(팬덤명)들의 단합도 눈부셨다.
12일 오후 지민과 정국은 경기도 연천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는 방탄소년단 맏형 진(본명 김석진·30)이 조교로 복무 중인 곳이다. 지민과 정국은 진과 훈련병과 조교로 재회한다.
이날 현장에는 슈가(본명 민윤기·30)와 제이홉(본명 정호석·29)이 함께해 지민과 정국을 배웅했다. 지민과 정국이 탑승한 차량을 뒤따라 슈가와 제이홉이 탄 차량이 부대로 입차했다.
RM(본명 김남준·29), 뷔(본명 김태형·27)는 하루 전날인 11일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터라 이날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 4월 현역 입대해 복무 중인 제이홉과 지난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휴가를 사용, 입소 직전까지 멤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의리를 자랑했다.
지민은 입대 당일 위버스를 통해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짤막한 인삿말을 남겼다. 전날에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정국이랑 같이 입대하게 돼서 의지가 많이 될 것 같다"며 "그동안 저도 열심히 복무에 임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연습은 최대한 해서 나오겠다. 갔다와서도 뒤쳐지지 않고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가서 많이 되돌아보고 여러분들에 대한 감사함, 빈자리 뼈저리게 느끼고 오겠다"며 "건강하게 잘 갔다 올 거고 중간에 소식 남길 수 있으면 어떻게든 남기겠다. 갔다와서 보자. 재밌는 모습 멋있는 모습으로 또 만나자. 보고 싶을 거다. 사랑한다"라고 입대 소감을 전했다.
정국 역시 이날 새벽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가기 전까지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계세요. 보고 싶을 거다"라며 "제가 아직 입대 전이라 경례를 못 하는데 훈련소 잘 마치고 늠름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경례하도록 하겠다. 더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멤버들이 입소한 이틀 모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었다. 아미들은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소속사와 멤버들이 당부한 만큼 현장 방문없이 플래카드, 대형버스, 애드벌룬 등으로 응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같은 아미들의 모습을 지민 역시 칭찬했다. 지민은 지난 11일 "오늘도 현장에 아미 분들이 안 오셨더라. 진짜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내일까지만 좀 부탁드리겠다. 많은 분들이 또 오시기 때문에 진짜 진짜 너무 고맙다. 너무 감동 먹었다. 역시 우리 아미 여러분들 멋있었다.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맏형 진은 내년 6월 12일, 제이홉은 내년 10월 17일, RM과 뷔는 2025년 6월 10일, 지민과 정국은 2025년 6월 11일 전역 예정이며, 슈가는 2025년 6월 21일 소집해제된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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