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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페이스 피싱 피해자라고 밝히며 예방법을 공유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이하 '연참')에서 한혜진과 서장훈은 고민녀에게 자신을 아들처럼 키워 보라며 대학원에 보내 달라고 요구한 연하 남친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를 들은 주우재는 "드라마에 나오는 전형적인 사고치는 막내아들이다. '엄마! 이번엔 진짜 큰 건이야. 이번만 자금 대주면 내가 다섯 배로 갖다 줄게'"라고 참견했고, 김숙은 "아니야. 이거는 신종 보이스피싱이다. 돈 뜯어내는 거 아니야?"라고 반박했다.
이에 곽정은은 "페이스 피싱 아닌가? 보이스가 아니라 얼굴로 지금"이라고 새로운 단어를 공개한 후 "얼굴 들이밀고 돈 달라고 하네. 와..."라고 어이없어 했고, 서장훈은 "좋은 단어 나왔어! 페이스 피싱"이라고 흡족해 했다.
김숙은 이어 "근데 이 정도면 고민녀에게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얼마나 받아줬으면 이렇게까지 행동해? 어지간히 뻔뻔해서는, '대학원 가기(이 부분은 누나의 허락과 지원이 필요!)' 이거 아무나 얘기 못 하는 거다"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자 주우재 또한 "아들처럼 키워 보라잖아"라며 "사람이 말을 할 때 꺼내기 힘든 말을 하면 민망할 법도 한데 남자친구는 뻔뻔 그 자체다"라고 분노했다.
서장훈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녀가 남친에게 빠져 있는 이유는 뭘까?"라고 물었고, 주우재는 "페이스 피싱!!!"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곽정은은 "저도 피해자다"라고 고백한 후 "어리고 잘생긴 친구들을 만나면 베네핏을 얻게 된다. 그런데 그 베네핏은 허영심이다. 내가 내세울 것이 없을 때. 혹은 내 나이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때 가장 쉽게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은 저는 나보다 매력적인 이성을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곽정은은 이어 "고민녀가 나이 때문에 불안한 상황이라면 매력적인 연하남과의 만남이 달콤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거 진짜 조심해야 되는 부분인 것 같다"며 "당연히 어리다고 다 나쁜 건 아니지만 어리다는 이유로만 누군가를 만났기 때문에 나이가 약점이 되는 것이다. 페이스 피싱은 바로 이런 식으로 일어난다"고 참견했다.
한편,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은 현실감 제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지긋지긋한 연애 스토리를 누구보다 독하게, 단호하게 진단해 주는 로맨스 파괴 토크쇼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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