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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하석진이 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 우승 후일담을 공개했다.
물리학자 김상욱, 배우 하석진, 이시원, 가수 헤이즈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지니어스 플랜 특집에 출연했다.
이에 김국진은 이시원에게 "데뷔 12년 차인데 올해 처음 연예인이 된 기분을 느꼈다고?"라고 물었고, 이시원은 "전에는 교양프로인 '역사저널 그날' 출연으로 중장년층 팬이 많았는데 '데블스 플랜' 출연 이후 젊은 팬과 해외팬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시원은 이어 "그런데 서바이벌에선 어쩔 수 없이 실수를 하잖아. 그리고 그 실수가 OTT에 평생 박제(?) 되잖아. 심지어 190여 개 국에 공개된 콘텐츠인데"라며 "제가 거기서 진짜 많이 울었다. 그래서 '전 세계에 제가 울보로 박제 되겠구나' 이것 때문에 너무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유세윤은 "넷플릭스에서 1위도 꽤 오래 했었고..."라고 걱정을 드러냈고, 이시원은 "맞다. 근데 하필이면 예고편 섬네일에... 제가 막 울고 있는 오열 장면이 딱 박혀가지고"라고 토로했다.
이시원은 이어 "그리고 좋은 반응만 있지는 않더라고. 인기가 많아지니까. 그래서 난생처음 악플 세례를 겪어 처음으로 악플 신고도 해봤다. '괴롭히는 사람이 몇 명인가?', '1명'. '괴롭힘 당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나...' 이렇게 신청을 처음으로 해봤다. 예전엔 좋은 말만 달렸거든"이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하석진 씨도 메시지 많이 받지?"라고 물었고, 하석진은 "그렇다. 많이 왔다"고 답한 후 "근데 반응이 정말 전 세계에서 오더라고. 신기하게 북중미 과테말라, 아프리카 튀니지, 유럽 노르웨이 이런데서 남녀 가리지 않고 '축하한다'는 DM이 왔다"고 밝혔다.
하석진은 이어 "되게 인상 깊었던 게 보통의 축하 메시지도 있지만 'Marry me(결혼해줘)'가 엄청 많은 거야. 그래서 'Marry me'가 축하(?)의 의미라 생각했는데... 그게 성별도 안 가리더라고. 그리고 그리스 털보 아저씨가... 'Oppa Marry me'"라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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