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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29)이 이혼과 동시에 재혼을 발표한 가운데 남자친구 A씨가 루머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아름은 14일 "남자친구가 과한 연락들과 각종 여러 악플들로 인해 평소 먹던 우울증 과다 복용으로 충동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며 "그래서 죽으면 원인자들에게 묻고 싶다. 이제 속이 편하신가 여쭤보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저녁을 먹고 헤어진 후 연락이 평소와 다르게 잘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에 언니와 함께 한걸음에 달려갔다"라며 "하지만 제가 도착한 후에는 이미 늦었다. 오빠는 우울증 약을 과다 복용하여 쓰러져있던 후였다. 하루 종일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괜찮은 척했지만 오빠가 그 며칠 사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저기 지속되는 악성 댓글, 악플러들의 추측과 악플러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일들을 처음 겪다 보니 얼마나 아프고 두려웠을까 생각하면 지켜주지 못한 것 같은 마음에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너무나도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지금이 너무 두렵다. 부디 잘못을 한 분들은 마음 깊이 사과해 주시고, 이 시간 이후로 많은 분들께서 제발 오빠가 무사하길 간절히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치지 마시라. 그리고 저희 좀 건들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생명에 관한 루머를 만든 것도 모자라서, 악플을 다는 건 아니지 않냐. 전청조라는 사람이고 나발이고 조용히 좀 해주시라. 심각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 새 멤버로 합류했으나 1년 만인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2019년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해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부부 갈등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는 재혼을 앞둔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라 알렸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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