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임영호 하나생명 대표 1년 만에 교체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에 있어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 대부분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 연임을 결정하면서,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를 1년 만에 교체했다.
14일 하나금융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각각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했다고 밝혔다. 각 관계사 CEO 후보는 추후 개최되는 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먼저 하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남궁원 현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남궁원 차기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후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에 한국외환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남궁원 후보가 IFRS17(신회계기준) 체제 하에 하나생명보험 건전성, 상품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보험이익부문과 투자이익부문 수익성을 제고시킴으로써 조직 사기를 북돋을 구원투수라고 평가했다.
이 외 계열사는 모두 현 대표이사 사장 연임이 결정됐다.
박승오 하나캐피탈 사장은 1964년생으로 1993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 개인여신심사부장, 중앙영업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2022년 3월부터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사장은 1963년생으로 1982년에 서울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호남영업그룹 본부장, 전무, 부행장 등을 거쳐 2022년 3월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은 1964년생으로 신탁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나자산신탁을 업계 최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다. 탁월한 역량으로 하나자산신탁 내실을 다지고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데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사장은 1961년생이다. 하나에프앤아이가 3년 연속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하고 운용 일관성이 필요한 NPL(부실채권 관리회사) 투자회사 특성상 중·장기 회사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돼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은 1963년생으로 빠른 실행력과 긍정적, 적극적인 사고로 그룹 내 관계회사 니즈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조직 전체적인 관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해 IT 개발 업무를 진행한 점을 인정받았다.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1968년생으로 고객사와 관계에 있어 우호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면서 신규 거래선을 유치함에 있어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직원 업무 생산성이 크게 개선된 점을 인정받아 연임 후보로 추천되었다.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은 1968년생으로 그룹 주요 인사와 우호적 관계와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그룹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의 원동력’이라는 그룹 콜라보레이션(협업) 최선봉으로서 임무와 목표를 이해해 수행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그룹임추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증대됨에 따라 위험관리에 기초한 영업력 강화와 기초체력을 다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직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하여 이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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