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해피' 아스널 떠날 기회...'비상' 첼시가 노린다→주전 GK 부상으로 영입 검토

애런 램즈데일/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램즈데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애런 램즈데일(25·아스널)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램즈데일은 2021-22시즌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램즈데일 영입에 2,800만 유로(약 400억원)를 투자했고 램즈데일은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을 펼쳤다. 램즈데일도 아스널 생활에 만족하며 지난해 재계약을 체결,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연장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완전하게 달라졌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원하는 아스널은 브렌트포드에서 다비드 라야를 임대하며 골문을 강화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램즈데일보다 정확한 패스와 킥 능력을 갖춘 라야를 주전으로 낙점했다. 라야는 이적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아스널의 후방 빌드업에 확실하게 도움을 주고 있다.

자연스레 램즈데일 벤치 신세가 됐다. 램즈데일은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1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라야가 원소속팀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어 램즈데일이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두 차례나 저지르며 고개를 숙였다.

애런 램즈데일/게티이미지코리아

계속해서 ‘언해피’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램즈데일이 첼시와 연결됐다. 영국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첼시는 램즈데일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램즈데일이 주전에서 밀린 뒤 꾸준하게 링크가 났던 팀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다시 등장한 이유는 로베르토 산체스(첼시)의 부상 때문이다.

산체스는 지난여름 첼시로 이적해 넘버원 자리를 차지했다. 빡빡한 12월 일정이 다가오는 가운데 산체스가 부상을 당했다. 영국 복수의 매체는 산체스의 무릎 부상 소식을 전했다. 부상 정도에 따라 결장 소식이 길어질 수 있어 램즈데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첼시다.

로베르토 산체스/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램즈데일/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아스널은 시즌 중간에 핵심 선수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아스널은 1월에 램즈데일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그들에게도 대체자가 필요하다”라며 영입이 쉽지 않음을 설명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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