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슨+벨란겔 49득점 합작'…한국가스공사, LG 제압 홈 7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홈 7연패에서 탈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88-69로 승리했다. 홈 7연패 늪에 빠져있던 한국가스공사는 5승 16패 9위다. LG는 연승 행진을 6연승에서 마무리했다. 15승 6패로 2위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은 26득점, 샘조세프 벨란겔은 23득점을 올리며 홈 연패 탈출에 공헌했다. LG 아셈 마레이는 14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 숙였다.

1쿼터 초반부터 LG가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의 2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이후 LG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8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가 중반 추격에 나섰다. 차바위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다. 니콜슨과 이대헌의 연속 득점까지 나오며 1점 차까지 좁혔다. 이어 LG의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벨란겔이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구탕의 외곽포로 다시 앞서갔고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벌렸다. LG가 21-16으로 리드했다.

2쿼터 초반 LG는 이관희의 3점포로 시작했다. 양홍석과 마레이의 연속 득점까지 나왔다. 중반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이재도가 폭발했다. 외곽포에 이어 미들레인지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레이의 버저비터 3점포까지 나왔다. 45-36으로 LG가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이 시작됐다. 차바위와 니콜슨, 벨란겔의 연속 득점으로 9득점을 올렸다. 이어 47-52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이대헌, 니콜슨이 활약에 힘입어 역전했다. 이후 뒤집고 뒤집히는 혈투를 펼쳤다. 벨란겔의 3점포로 한국가스공사가 다시 리드했으나, 유기상이 2초를 남긴 상황에서 외곽포를 터뜨렸다. LG의 62-60 리드.

4쿼터 초반 한국가스공사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니콜슨의 3점포로 역전했다. 이어 벨란겔과 차바위도 외곽포로 화답했다. 이후에도 니콜슨이 3점슛을 성공했고 스틸까지 했다. 신승민이 속공으로 이어가 득점을 올렸다. 분위기가 완전히 한국가스공사에 넘어갔다. 맥스웰, 벨란겔, 신승민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가스공사가 쐐기를 박았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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